재난이 닥칠 때마다 이름 대신 국화 한 송이와 손편지를 남겨온 ‘경남 기부천사’가 또다시 나타났다. 이번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을 위해 500만원을 내놓고 말없이 사라졌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께 모금회 사무국 앞에 포장된 상자 하나가 놓였다. 한 기부자가 전화를 걸어 “사무국 앞에 박스를 두고 갑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겼다.
직원들이 상자를 열자 현금 500만원과 국화 한 송이, 손으로 직접 쓴 편지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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