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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문학/출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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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지난달 출간된 김상원 작가의 공상과학(SF) 장편소설은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밀려드는 투고 원고를 감당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한 한 출판사. 하지만 AI를 사용한 이른바 ‘딸깍 출판’으로 원고가 급증하고, 이를 처리하려 또다시 AI를 투입한다. 급기야 파장은 점점 커지고, 인류 문명마저 퇴보할 위기에 처한다. 가상의 이야기지만, 이제 출판에서 AI의 영향은 더 이상 웃고 넘기기 어려운 수준이다. AI 생성물과 인간 저술이 기준 없이 뒤섞이며 책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출판계도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대응책을 논의한다. 한국출판인회의는 29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AI 시대의 출판 생태계, 기회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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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과 여진인 번호(藩胡·조선에 복속한 두만강 유역의 여진인들)는 서로 다른 공간을 가진 변경인 또는 경계인이었지만, 사회·경제적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평화와 공존의 공동체적 성격을 만들어 갔다.” 한성주 강원대 사학과 교수는 최근 출간한 교양서 ‘조선의 경계인 여진족’(동북아역사재단·사진)에서 16세기 조선의 6진(두만강 하류 남안에 설치한 군사 행정구역) 지역 성 밖에 살던 여진인(城底野人·성저야인)과 성안 조선인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조선인 수령들이 만주 특산품인 담비 가죽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번호를 수탈하기 전까지만 해도, 조선인과 여진인은 부모·자식 같은 관계를 맺기도 했다고 한다. 여진인들은 약 200년 동안 먼 곳의 사나운 다른 여진족을 막는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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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습니다.’지난달 출간된 김상원 작가의 공상과학(SF) 장편소설은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밀려드는 투고 원고를 감당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한 한 출판사. 하지만 AI를 사용한 이른바 ‘딸깍 출판’으로 원고가 급증하고, 이를 처리하려 또다시 AI를 투입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인간은 AI 요약본에 의존하다가 점차 글을 직접 읽지 않게 되고, 인류 문명마저 퇴보할 위기에 처한다. 가상의 이야기지만, 이제 출판에서 AI의 영향은 더 이상 웃어넘기기 어려운 수준이다. AI 생성물과 인간 저술이 기준 없이 뒤섞이며 책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국내 출판계가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출판인회의는 29일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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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과 여진인 번호(藩胡·조선에 복속한 두만강 유역의 여진인들)는 서로 다른 공간을 가진 변경인 또는 경계인이었지만, 사회·경제적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평화와 공존의 공동체적 성격을 만들어갔다.”한성주 강원대 사학과 교수는 최근 출간한 교양서 ‘조선의 경계인 여진족’(동북아역사재단)에서 16세기 조선의 6진(두만강 하류 남안에 설치한 군사 행정구역) 지역 성밖에 살던 여진인(城底野人·성저야인)과 성안 조선인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조선인 수령들이 만주 특산품인 담비 가죽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번호를 수탈하기 전까지만 해도, 조선인과 여진인은 부모자식 같은 관계를 맺기도 했다고 한다. 여진인들은 약 200년 동안 먼 곳의 사나운 다른 여진족을 막는 ‘변방의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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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1899∼1931)이 1923년 창간한 아동 잡지 ‘어린이’ 100호 기념호 표지를 보면, 한 어린이가 오른팔을 치켜들어 알통을 자랑하듯 보이고, 왼손으로 이를 가리키고 있다. 어린이의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잡지 ‘어린이’는 이전까지 미숙한 존재라 훈육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규정하고 민족의 미래를 책임질 주체로 보는 가치를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제강점기 학교에서 일본어로 교육받던 아동들은 ‘어린이’를 통해 우리말을 익혔으며, 일기와 편지를 투고하며 문학 활동의 주체로 성장하기도 했다. ‘어린이’를 비롯한 근대잡지 80종이 28일부터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특별전 ‘모던 매거진, 조선의 힙스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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